17곡이 수록된 KBS 2TV 수목 미니시리즈 '부활' OST가 이달 중순 발매된다. (자료사진/노컷뉴스)
탤런트 엄태웅이 1인 2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2TV 수목 미니시리즈 ''부활(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이 OST를 발매하며 인기행진을 이어간다.
드라마 ''부활''에서 엄태웅은 강력계 형사 서하은과 건설회사 부사장 유신혁 역을 동시에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는 중이다.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주연을 맡은 작품인데다 상반된 캐릭터를 동시에 연기하는 덕분에 엄태웅을 중심으로 극이 인기를 더하고 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드라마 주제곡이 삽입된 OST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번 OST는 복수와 사랑을 통해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드라마의 기획의도에 맞춰 제작됐다. OST로는 드물게 17곡이 수록됐고 총 제작비만 1억5천만원이 투입돼 제작진이 심혈을 기울린 또 하나의 작품인 셈이다.
특히 인기드라마 ''풀 하우스''와 ''백설공주''의 지평권 음악감독이 총 지휘를 맡은 것도 관심을 모으는 대목이다. 지 감독은 동유럽 특유의 묵직한 사운드를 전체 색으로 잡고 주인공들의 비장한 슬픔이 담긴 분위기의 곡들을 담았다.
음반 발매 전, 온라인 음악사이트 ''멜론'' 통해 먼저 들을 수 있다
김태훈이 부른 타이틀곡 ''무죄''는 주인공 엄태웅과 한지민(은하 역)의 운명적 사랑을 전하는 곡으로 애절한 느낌의 곡으로 흐느끼는 듯한 바이올린 선율이 잘 녹아있다.
또 드라마 ''태양은 가득히'', ''로펌'' 등의 드라마 주제가로 가창력을 인정받은 오현란이 부른 ''다시'' 역시 R&B 리듬이 살아있는 곡으로 주인공의 아픔을 효과적으로 담아냈다는 평이다.
한편 ''부활'' OST는 이달 중순 발매를 앞두고 온라인 음악사이트 ''멜론(www.melon.com)''에서 먼저 들을 수 있다. 또 ''멜론''은 홈페이지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부활'' 앨범 평을 쓰는 이벤트를 오는 23일까지 진행해 경품으로 ''부활'' OST CD와 MP3 플레이어를 제공한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기자 dlgofl@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