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연합뉴스고진영이 새 기록에 한 걸음 다가섰다.
고진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밸터스롤 골프클럽(파71·6831야드)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1라운드 성적은 1오버파 공동 33위.
5언더파 단독 선두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와 4타 차다. 멜 리드, 린시위(중국), 셀리네 보르게(노르웨이)가 4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후 세계랭킹 1위를 지키면 여자 골프 기록을 쓰게 된다. 현재 158주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하며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타이인 상황.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1위 가능성이 있는 2~4위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릴리아 부(미국)가 주춤하면서 기록 달성이 유력해졌다. 코다와 부는 컷 탈락했고, 리디아 고는 5오버파 공동 64위로 힘겹게 컷을 통과했다.
고진영은 2라운드를 마치고 "그동안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최고 성적은 11위였다. 이번에는 그냥 10위 안에 들고 싶다"고 말했다.
양희영이 이븐파 공동 16위, 지은희와 이정은, 최혜진이 2오버파 공동 29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는 김효주와 함께 1오버파 공동 49위에 자리했다. 올해의 신인 랭킹 1위 유해란은 6오버파로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