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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무단 결석 학생 20명, '아동학대 정황'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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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무단 결석 학생 중 20명에 대한 아동학대 범죄 정황이 발견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교육부는 2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5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장기 무단(미인정) 결석 학생 합동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장기 무단 결석 학생 전수조사'는 지난 3월 17일 발표된 '장기 무단 결석 학생 관리 강화 방안'에 따라 처음으로 실시된 것으로, 아동학대 징후의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해 교육부와 복지부, 경찰청이 합동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3월에 정당한 이유 없이 7일 이상 학교에 나오지 않은 장기 무단 결석 유치원·초·중·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3~4월에 실시됐다.
 
조사 결과, 장기 무단 결석 학생 총 6871명 중 20명에 대해 아동학대 범죄 정황이 발견돼 수사가 진행 중(검찰 송치 4명, 경찰 수사 중 16명)이다. 
 
장기 무단 결석의 주요 사유로는 대안교육 이수, 가정내 학습(홈스쿨링), 학교부적응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학대 피해학생뿐 아니라 각종 성장지원이 필요한 위기학생도 발굴해 학교·교육청·지자체를 통해 총 1943건에 대해 교육, 심리·정서, 사례관리 등을 지원했다.
 
교육부는 "장기 무단 결석 학생에 대한 안전점검을 연 2회 정례화하고, 학교·교육청·지자체 등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학습·상담·치료 등 피해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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