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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지역균형발전 '진심'…투자유치 전략부터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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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2년차 저발전지역 투자 확대 전력
투자보조금 10% 확대, 벤처기업 등 유치 중점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 균형발전 전방위 고려
9월까지 '지방시대 종합계획' 수립도

충북도 제공충북도 제공
충청북도가 최근 각종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지역균형발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저발전지역을 중심으로 균형발전 요구가 빗발치고 있기 때문인데, 오는 9월까지 종합 계획도 마련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19일 저발전지역 투자 유치 확대에 무게를 둔 민선8기 2년 차의 새로운 투자유치 전략을 발표했다. 

최근 오송 등에 집중된 투자유치 불균형에 대한 지적이 빗발치자 그동안 대기업 등 첨단 우수기업에 집중했던 투자유치 전략을 수정하고 나선 것이다. 

우선 제천 등 도내 7곳의 저발전지역에 대한 투자보조금을 현행 30~40%에서 10%씩 확대하고 벤처기업과 소프트웨어기업을 비롯해 수소 등 미래 신산업 분야의 기업 유치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특히 저발전지역에 1조 2천억 원을 투입해 여의도의 2.3배에 달하는 674만 ㎡ 규모의 산업단지 9곳을 조성하기로 한데 따른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담았다. 

시.군 투자유치 TF(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해 지원 정책을 수립하고 시군 맞춤형 투자 유치 컨설팅 제도도 운용한다. 

첫 단추로 20일에는 저발전 지역 6개 군과 함께 6개 기업, 4490억원 규모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투자협약식도 진행한다. 

이처럼 충북도가 지역균형발전을 정책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것은 투자유치 뿐만이 아니다.

도는 최근 민선8기 1호 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지역별 관광자원개발 신규 사업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 기회발전특구 등 각종 공모나 공공기관 이전 등에 있어서도 지역균형발전을 중요 가치로 우선 고려할 방침이다.

오는 9월 말까지 부서별로 흩어져 있는 지역균형발전 정책들을 취합해 5년 주기의 '충청북도 지방시대 종합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민선8기 들어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현안 사업의 경우 부서별로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양한 정책들이 종합 계획에 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선8기 2년 차에 접어든 충북도가 고민 끝에 내놓을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기대와 관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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