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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편하고 빠른 '온라인 선물하기'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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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일상화로 급격한 성장세
MZ세대의 80.9%, 6개월에 한 번 이상 온라인 선물하기 이용
나뭇잎 모형 우산 등 '쓸모 없는 선물하기' 유행

■ 방송: 포항CBS <유상원의 톡톡동해안> FM 91.5 (17:05~17:30)
■ 진행: 유상원 아나운서
■ 제작: 김선영 PD
■ 대담: 한동대학교 언론학회 언로너스 구재영 학생

 

◇ 유상원> 이어서 청년들과 함께하는 최신 정보 수다 청정수 시간입니다. 오늘은 한동대학교 언로너스의 구재영 학생 만나보죠 안녕하세요.
 
◆ 구재영> 네 안녕하세요. 한동대학교 구재영입니다.


◇ 유상원> 오늘 준비한 주제가 온라인 선물이라고요.
 

◆ 구재영> 네 선물 뭐 하지? 이렇게 고민이 될 때는 쉽고 빠르게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특히 MZ세대가 자주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MZ세대가 선물하는 방법 온라인 선물하기에 대한 주제를 가져왔습니다.
 
◇ 유상원> 온라인 선물 하면 보통 이제 카카오톡 선물하기 같은 걸 얘기하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구재영> 네 맞습니다.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는 2010년에 출범한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시초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온라인 선물하기는 직접 선물을 구매하러 가지 않아도 이렇게 터치 몇 번만으로 쉽고 빠르게 선물을 전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2021년에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총 거래액이 3조 3180억을 기록하면서 전년도 기록인 2조 5,341억보다 1조 원 가까이 증가를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온라인 선물하기에 카카오 선물하기만 있는 건 또 아니고 2015년부터 네이버 선물하기 서비스도 시작을 했습니다. 네이버 선물하기도 2021년 총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1600%나 증가를 했다네요. 그래서 2020년에도 뒤늦게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 대열에 합류한 쿠팡의 로켓 선물하기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의 시초,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 선물하기 캡처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의 시초,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 선물하기 캡처 
◇ 유상원> 아무래도 편하다는 이유 때문에 이렇게 좀 성장이 빠르지 않나 싶은데 어떻습니까?
 
◆ 구재영> 네 그런 것도 있는데 이제 이게 특히나 성장을 빠르게 하게 된 이유가 코로나19 때 팬데믹으로 인해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부터 조금 더 성장이 급격히 빨라졌는데요. 생일이나 명절같이 선물을 주고받을 날더라도 대면으로 만날 수 없었기 때문에 온라인 선물하기가 딱 알맞는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온라인 선물하기에 조금 더 좋은 장점이 당사자랑 직접 만나지 않아도 원하는 선물을 쉽게 주고받을 수 있는 장점들이 있습니다. 이거 또 약간 하나의 좀 센스 있는 서비스가 뭐냐면 선물하고자 하는 상품을 선물했을 때 이제 받는 사람이 향이나 색깔, 세부 디자인 같은 거를 선택을 할 수 있다. 이런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비대면 일상 속에서도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조금 더 편리하게 전할 수 있게 된 것 같고요. 그리고 이제 저도 그리고 제 주변 친구들도 이것을 굉장히 편리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자주 보기도 했습니다.
 
◇ 유상원> 그래요. 재영 학생 주변에도 이렇게 이런 식으로 선물하는 친구들 많을 것 같아요.
 
◆ 구재영> 이제 제 친구들도 온라인 선물하기를 굉장히 많이 사용을 하는데요. 어느 정도냐면 편의점에서 그냥 200원짜리 슈퍼 투스 하나도 요새는 온라인 기프티콘으로 주고받기도 합니다. 저는 이제 시험 기간이 되면 비타 500이나 박카스 같은 비타 드링크 비타민 드링크 기프티콘을 자주 받는 것 같고 생일에 카카오톡에 보면 제 프로필 밑에 누구누구님의 생일입니다. 이렇게 되잖아요. 이름 바로 옆에 선물하기 버튼이 있어서 아주 또 쉽고 빠르게 선물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생일일 때 고민 없이 카카오톡 선물하기 목록을 찾아보는데 또 선물하기에서 선물 받는 사람의 영령대나 성별 이런 거에 따라서 추천해주기도 하고 테마별로 정리를 해둬서 선물 고르기도 쉬워서 자주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이제 생일이 아니더라도 친구가 공연을 한다거나 아니면 기쁜 일이 있을 때 축하하는 의미에서 선물을 하기도 하고 이제 반대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응원하는 의미에서 온라인 선물하기를 자주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선물할 수 있는 가격대도 굉장히 넓은데요. 몇 100원대부터 명품 가격대까지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굉장히 넓습니다.

온라인 명품선물. 카카오 제공 온라인 명품선물. 카카오 제공 그리고 이거는 약간의 일화인데 제가 이제 기숙사에 살고 있는데요. 이제 비대면 시국에는 직접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온라인 선물하기를 활용했다고 하지만 요즘에는 바로 기숙사 옆방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도 간편하게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선물을 주고 합니다. 근데 이렇게 온라인 선물하기가 이제는 하나의 선물하기 문화로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 유상원> 아니 그냥 옆방 가서 선물 주면 되잖아요. 옆방에 있는 친구한테까지 이렇게 온라인 선물을 줍니까?
 
◆ 구재영> 그만큼 쉽고 간편하다는 거죠.
 
◇ 유상원> 근데 재영 학생이 처음에 주제 소개할 때 그 MZ세대들이 선물하는 방법이라고 소개를 해줬는데 MZ세대에서 특히 이런 온라인 선물하기를 좀 잘 이용하는 것 같아요.
 
◆ 구재영> 네 맞습니다. 요즘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온라인 선물하기를 잘 이용하기도 하지만 그중에서도 모바일 이용이나 온라인 소통에 비교적으로 익숙한 MZ세대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이용을 한다고 합니다.  대학내일 연구소의 통계에 따르면 MZ세대의 80.9%가 6개월에 한 번 이상 온라인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을 했고요. 이제 한 달에 한 번 이상 온라인 선물하기를 사용한 전체 비율은 42.3% 가까이 됐습니다.

또 MZ세대의 77%가 온라인 선물하기 기능이 침묵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응답을 했는데요. 이제 입시랑 취업 과제 대외 활동 그리고 인턴 이런 다양한 활동으로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바쁜 시기라고도 볼 수 있는 mz 세대들에게 온라인 선물하기가 바쁜 일상 속에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데 아주 효율적으로 작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 유상원> 생각을 해 보면 저도 온라인 선물을 자주 이용하는 편인 것 같은데 저도 나름 MZ세대인 것 같네요.
 
◆ 구재영> 그런 것 같네요.
 
◇ 유상원> 그런데 MZ세대들이 온라인 선물하기를 통해서 혹시 자주 선물한다거나 선호하는 선물이 있을까요?
 
◆ 구재영> 제가 조금 더 설명을 해드리자면 이제 쓸모 없는 선물하기가 MZ세대 사이에 유행을 하고 있습니다. MZ세대들 중에서도 주로 Z세대에 많이 해당이 되는 것 같은데요. 이제 대표적으로 친구 얼굴로 주문 제작하는 쿠션, 이렇게 손으로 하면 친구 얼굴이 나타나도록 하는 그런 거랑 메모지 공주 세트, 춤추는 멕시코 선인장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뭔가 이름만 들어도 이게 뭔가 싶으실 것 같은데 그렇다면 아주 정상입니다.

쓸모 없는 선물하기. 구재영 학생 제공쓸모 없는 선물하기. 구재영 학생 제공이런 선물들이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한 이유는 쓸모 없는 선물을 받고 황당해하는 친구의 반응을 즐기는 문화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선물들이 또 은근히 쓸모 있고 헛웃음이 나오는 선물을 받는 당사자들도 되게 재밌게 웃어 넘기는 반응이 대다수입니다. 그리고 이제 실제로 지금 카카오톡에 들어가서 선물하기로 들어가시면 선물 품목 카테고리에 쓸모 없는 선물 이런 게 따로 모여 있거든요. 들어가서 보시면 되게 황당하지만 재미있는 선물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 유상원> 그렇군요. 쓸모 없지만 없지만 그래도 나름 쓸모 있는 뭐 어쨌든 이게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은근히 쓸모가 있을 수도 있고 또 재미가 있으니까 나름대로 좀 쓸모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요. 혹시 재영 학생도 이런 쓸모 없는 선물하기 기능을 좀 사용해 본 적이 있어요?
 
◆ 구재영> 저도 물론 있는데요. 제가 이제 또 조용해 보이는 첫인상과 다르게 친해지면 또 숨겨뒀던 장난기를 마구마구 발휘하는 편이라서요. 고등학생 때 저처럼 장난기 많은 친구들을 만나서 서로 생일 때마다 기발하게 쓸모없는 선물을 찾겠다고 굉장히 열심히 서칭을 했습니다.

제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은 아주 커다란 나뭇잎 모형이었는데요. 그때가 한창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날이었어요. 그래서 그 친구에게 개구리 소년이 나오는 한 장면처럼 우산 대신에 커다란 잎을 쓰고 가라 이러면서 선물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굉장히 쓸모 없죠?
 
◇ 유상원> 혹시 그 친구 그렇게 썼대요?
 
◆ 구재영> 그 날만 썼던 그 기억이 나는 것 같습니다.
 
◇ 유상원> 선물 받은 날만이군요
 
◆ 구재영> 그날 사실 비가 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제 햇빛 가리는 용도로 그렇군요. 이제 말하고 보니까 굉장히 철이 없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 당시에는 굉장히 재밌게 주고받았다는 이야기가 있고요. 저는 이제 반면에 그 친구에게 이제 친구 사진으로 요새 연예인들 포토카드 많이 있잖아요. 그래서 친구 사진으로 된 포토 카드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 이렇게 성의 없는 것 같은 이 선물이 알고 보면 가장 성의 있는 선물이기도 하거든요.
 
◇ 유상원> 그렇군요.
 

◆ 구재영> 이제 그렇지만 저도 요즘에는 쓸모없는 선물보다는 이제 또 조금 더 실용적인 선물들 주려고 노력 하고 있고 이제 요즘에는 쓸모 없는 선물이 생일처럼 메인 이벤트보다는 친구들끼리 많이 또 활동을 하거나 부수적인 행사들에서 재미를 주기 위할 때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 유상원> 뭐 말이 쓸모 없는 선물이지 그 나름대로 매력이 있다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까지 어떻게 보면 이제 온라인 선물하기에 대한 매력이랄까요 장점들을 이야기해 줬었는데 단점도 있을 것 같아요.
 
◆ 구재영> 또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따라오기 마련인데요. 이제 선물이 쉽고 편리하다는 장점이 너무 확실한 나머지 단점은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긴 한데 직접 선물을 고르고 구매하러 다녀오지 않고도 선물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은 많이 절약이 되는데 이것을 많이 사용할수록 사람들 간의 소통이 줄어들고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대면으로 사람들과 마주하고 대화할 기회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이제 특별한 날에 한두 번 주고받는 선물마저 온라인으로 하면 대면으로 만날 수 있는 핑계마저 사라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사례처럼 바로 옆방에 사는 친구한테도 온라인 선물하기를 주니까 네 그렇게 자주 마주하지 못한다는 점 그런 게 단점인 것 같습니다.
 
◇ 유상원> 사실 뭐 요즘에 SNS를 통한 초연결의 시대라고 이야기는 합니다만 또 그 이면에는 이런 소통의 어려움이랄까요. 이런 게 좀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역시 편리한 때문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 구재영> 네 맞습니다. 요즘에는 특히 거의 모든 매장에서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로 받은 기프티콘이 사용이 가능하고 이 사용 방법도 바코드만 찍으면 바로 결제가 되기 때문에 선물하는 사람도 편리하고 그리고 사용하는 사람도 편리하다는 장점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 유상원> MZ 세대들의 선물하는 방법 온라인 선물하기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쉽고 빠르고 편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이 선물을 핑계로 해서 얼굴을 마주 보고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동대학교 구재영 학생이었어요. 고맙습니다.

◆ 구재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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