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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퇴출 데이원 소속 선수들 위한 실질적 보호조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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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원의 주장이었던 김강선. 연합뉴스데이원의 주장이었던 김강선. 연합뉴스KBL이 전(前) 데이원스포츠 소속 선수들에 대한 실질적 보호조치에 나선다.

KBL은 17일 "지난 16일 데이원스포츠 제명 총회 후 선수들에게 18명 전원 선수생활 보장 등 향후 대책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 데이원스포츠 소속 선수의 훈련 개시일(시즌 종료 후 60일간 단체 훈련 금지)인 19일부터 지원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데이원스포츠는 KBL 가입비 지연 납부, 선수단 급여 체불 등 재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물의를 일으켰다. KBL은 지난 16일 총회를 통해 데이원스포츠를 제명했다. 창단 한 시즌 만에, KBL 역사상 처음으로 퇴출됐다.

선수들은 순식간에 직장을 잃었다. KBL은 새로운 인수 기업을 찾지 못할 경우 데이원스포츠 소속 선수 18명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드래프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실질적인 보호조치에도 들어간다. KBL은 "기존 사용했던 고양체육관 측과 협의를 마치는대로 훈련을 시작한다. 또 긴급생활자금 지원 및 급여 지금 등을 위한 준비는 물론 데이원스포츠 측에 책임을 묻는 조치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을 일괄 인수할 기업을 찾는 노력을 본격화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지원과 협조도 받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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