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청 전경. 무주군 제공전북 무주군이 농어촌버스 공영제를 추진한다.
15일 무주군에 따르면 오는 16일 '무주군 버스공영제 도입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연다.
이번 용역은 올해 하반기까지 진행하며, 지자체 직영에 따른 비용과 노선, 운영 방식을 비롯해 기대효과 등을 분석한다.
무주군의회 등 지역사회는 줄곧 버스 공영제 도입을 요구해왔다.
앞서 이해양 무주군의장을 비롯한 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버스공영제를 도입한 강원 정선군 등을 찾아 추진 과정과 운영 방법 등을 확인했다.
이해양 군의장과 문은영 군의원은 무주와 인접한 진안, 장수를 묶는 버스공영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재 무진장여객이 무주와 진안, 장수지역을 운행하고 있다.
지자체가 직영하는 버스공영제는 보조금에 비해 초기 재정부담이 크지만 주민의 요구에 따라 배차 간격과 차량 유형을 조정할 수 있어 고령층이 많은 농어촌지역에 적합한 모델로 꼽힌다.
무주군 관계자는 "주민 중심의 교통복지를 위해선 버스공영제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버스업계 등의 반발이 심해 공영제 도입 시기는 특정할 수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