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을 비롯한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이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금융중심지 지정을 촉구하고 있다. 김성주 의원실 제공전북에 지역구를 뒀거나 연고가 있는 국회의원들이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 "전북금융중심지 지정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성주·안호영·윤준병·박용진·김의겸·이학영 의원과 정의당 배진교,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금융위원회는 전북금융중심지 지정을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북혁신도시는 국민연금공단 이전으로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착실히 준비해왔다"며 "서울과 부산, 전북을 잇는 금융 트라이앵글은 국가균형발전과 함께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전북은 인프라와 인력 양성, 정주여건 등에서 금융중심지 가능성이 이미 확인됐다"며 "오는 21일 의결하는 금융위원회의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에 전북금융중심지 지정 계획을 담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31일 제6차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안(2023~2025)을 심의했다.
금융위는 2008년부터 3년 단위로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을 수립해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안에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계획'이 빠져 지역 정치권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