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스모 옆에 태권도가?…"외국인들이 日스포츠라 오해할 수도"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2023-06-13 09:22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서경덕 교수 SNS 캡처서경덕 교수 SNS 캡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오사카관광국이 운영하는 관광 안내 사이트를 찾는 외국인들이 태권도를 일본의 스포츠로 오해할 우려가 있다며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13일 밝혔다.

서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사카 공식 관광 사이트에는 '관광 명소와 체험' 코너가 있다"며 "일본의 전통 격투기 스포츠 중 하나인 스모 체험 옆에 태권도 체험이 나란히 있어 외국인들이 봤을 때 태권도를 일본의 스포츠로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사카관광국은 일본어로는 태권도가 1955년 한국에서 창시됐고, 세계 200여개국에 보급돼 있다고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동메달(여자 67kg)을 딴 오카모토 요리코를 소개하면서 그가 태권도 보급을 위해 오사카에서 운영하는 '드림 태권도 스쿨'도 안내하고 있다.

다만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다른 언어로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자 하면 사진만 나올 뿐 이런 설명은 나오지 않는다.

서 교수는 "대부분의 외국인 관광객은 영어 및 다른 언어로 확인한다"며 "외국인들이 일본 전통 스포츠로 오해하지 않게 명확한 설명을 넣길 바란다고 항의했다"고 말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