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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미리 만나는 교향악축제…대구시향 정기연주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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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교향악단 제공 대구시립교향악단 제공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2023 교향악축제' 참가곡을 정기연주회를 통해 선보인다.

대구시향은 '제495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한다.

이날 공연에선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는 '2023 교향악축제' 참가를 앞둔 대구시향의 연주를 대구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지휘자 박인욱의 객원지휘와 피아니스트 임효선의 협연으로 베르디 오페라 '시칠리아섬의 저녁 기도' 서곡과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을 들려준다.

첫 곡은 베르디의 오페라 '시칠리아섬의 저녁 기도' 서곡으로 13세기 '시칠리아섬의 만종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 오페라의 서곡은 '신포니아'로도 불린다.

이어 피아니스트 임효선이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1번을 들려준다.

이 곡은 행진곡풍의 시작, 끓어오를 듯한 피날레, 중간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칸타빌레 등 고유의 매력을 지녔다.  

특히 2악장은 귀족 출신 장교와 서커스단 소녀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스웨덴 영화 '엘비라 마디간'의 주제음악으로 쓰여 더욱 유명해졌다.

임효선은 서울대 수석 입학 후 미국 커티스 음악원 졸업, 이탈리아 이몰라 음악원 마스터 수료,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경희대 피아노과 교수이며 한국과 유럽에서 전문연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마지막 곡은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중 가장 인기 높은 제2번을 연주한다.
 
시벨리우스의 '전원' 교향곡이라고도 불리는 교향곡 제2번은 그의 독자적 개성이 작품에 잘 녹아 있다.

고전주의 형식을 유지하면서 내용은 민족의 정서가 깃든 핀란드 전원의 모습을 그리고 있으며 민요풍의 리듬도 자주 등장한다.

이번 정기연주회에 이어 교향악축제 무대에서도 대구시향을 이끌게 된 지휘자 박인욱은 슬로바키아 국립 필하모닉, 우크라이나 국립 심포니, 바트라이헨할 필하모니, 리투아니아 국립 필하모닉,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광주시향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국립오페라단, 서울시오페라단 등에서 수십여 편의 오페라를 지휘했으며 2013년에는 프라하, 비엔나, 밀라노 등지에서 창작오페라 '봄봄'의 초청 지휘를 맡은 바 있다.

현재 전남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고 2017년부터 카메라타 전남을 창단해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인욱 지휘자는 "올해 35회째를 맞는 교향악축제에서 대구시향과 함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중 가장 자주 연주되는 제2번의 마지막 악장에서처럼 호국의 달 6월을 맞아 고통과 절망에서 벗어난 승리의 환희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연주회는 공연 당일 오후 2시 30분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예매 취소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한편 대구시향은 이번 연주회 이후 오는 20일 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2023 교향악축제' 무대에 올라 같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35번째 막을 올리는 '교향악축제'는 국내 음악계 교류의 장이자 대한민국 음악계의 현주소를 한눈에 알 수 있는 국내 대표 클래식 음악 축제이다.

1989년부터 매년 4월 봄에 개최됐으나 올해는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6월에 관객과 만난다.

전국 17개의 국공립 교향악단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지휘자와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협연진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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