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올해 결혼이민자 고향방문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자료사진). 정읍시 제공전북 정읍시가 올해 결혼 이민자의 '고향나들이 지원 사업'을 2배 이상 확대 추진한다.
정읍시는 '코로나19'로 인해 고향 방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결혼 이민자를 위해 예산 규모를 2배 이상 늘리면서 지원 대상을 애초 28세대에서 78세대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정읍시의 '고향 나들이 사업'은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정읍에 정착한 결혼이민자에게 모국방문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정읍시에 2년 이상 거주한 결혼 이민자가 대상으로 세대당 500만 원 상당의 왕복 항공료와 여행자보험료, 공항 왕복 교통비를 지원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고향 나들이 지원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가족 간 유대강화로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고, 그 속에서 성장한 자녀들이 정읍의 귀중한 인적 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읍에는 741세대 2709명의 다문화가정이 거주하고 있으며 정읍시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70세대 627명의 다문화 가정에게 고향나들이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