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DC 소닉붐'은 전투기 2대 출동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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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경비행기 추락, 격추된 것은 아니다"
사고 조사 착수 …3주후에 예비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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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는 "4일 오후(현지시간) 3시쯤 수도인 워싱턴 DC 상공을 비행한 경비행기에 대응해, 당시 두 대의 F-16 전투기를 출동시켰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th American Aerospace Defense Command, NORAD)는 "F-16 전투기는 초음속으로 비행할 수 있도록 승인됐으며, 이로인해 워싱턴 DC 전역에서 '소닉붐'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NORAD는 이어 "전투기는 경비행기 조종사의 주의를 끌기 위해 조명탄을 사용할 권한도 받았다"며 "당시 경비행기쪽에 연락을 취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경비행기는 버지니아주 남서부 산악 지역에 추락했고, 당국은 격추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버지니아주 경찰은 4일 오후 8시쯤 도보로 경비행기 추락 지점에 도착했으나, 생존자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투기가 출동한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때마침 골프를 치던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도 '소닉붐'이 작게나마 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 연방항공국은 "문제의 경비행기는 테네시주 엘리자베스턴 공항을 출발해 롱아일랜드 맥아더 공항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워싱턴 DC 상공을 허가없이 비행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WP)는 미 국립교통안전위원회(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NTSB) 수사관들이 5일(현지시간) 경비행기 추락 사고 현장인 버지니아 남서부 산악지대에서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NTSB는 항공기 잔해, 레이더, 기상 데이터, 비행기 정비 기록 및 조종사 의료 기록 등과 사고 현장 등에서 수집한 정보를 문서화하게된다. 3주 후에 예비보고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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