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연합뉴스 김민재(27·나폴리)가 '빗장 수비'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최우수 수비수가 됐다.
세리에A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리그 공식 SNS를 통해 2022-2023시즌 최우수 수비수로 김민재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김민재는 조반니 디 로렌초(나폴리),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김민재는 세리에A로 이적한 첫 시즌 발군의 수비력을 자랑하며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35경기(2골 2도움)에 출전해 공중볼 경합 승리 92회(2위), 전체 볼 경합 승리 157회(10위), 클리어링 122회(4위), 태클 성공 55회(19위), 인터셉트 41회(13위) 등을 기록했다.
아울러 패스 성공 2547회(2위)를 기록하며 빌드업의 중심 역할을 했다. 9월 이달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