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태국 북부 치앙마이에 우수한 전남 농수산물 동남아 수출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인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을 지난 18일 개설했다.
이번 상설판매장은 태국에서는 두 번째이고 전 세계에서 아홉 개 국가, 스물두 번째다.
치앙마이 판매장에는 완도의 전복과 김 등 해조류, 강진의 딸기, 영광 굴비, 담양 한과, 고흥 나물 등 전남을 대표하는 농수산식품 34개 제품이 입점해 판매된다.
전라남도는 현지 수요를 반영해 전남산 식품 입점을 지속 확대하는 등 수출 전진기지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현지 운영사인 지두방마켓은 2007년 설립된 태국 내 한국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으로, 2020년 방콕 지두방 파라다이스점에 전남 상설판매장을 개설한 후 한국인은 물론 현지 관광객이 많은 치앙마이에 추가로 상설판매장을 개설했다.
임준호 대표는 "기존 한국식품 전문 마켓에 전남식품 상설판매장을 추가로 운영하면서 마켓의 전체 매출과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다"며 "특히 한국인 관광객은 한국 음식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전남식품 판매장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아 짧은 여행 기간에도 재방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세계 곳곳으로 확대하고 있는 상설판매장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해외 상설판매장 브랜드화를 위해 올해 새롭게 상설판매장 '디자인 매뉴얼'을 만들어 보급했다"며 "해외 전남 상설판매장에 공동 디자인을 적용해 브랜드 인지도와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태국을 시작으로 중국, 베트남, 일본 등에 총 9개 상설판매장을 추가로 개설해 농수산식품 수출기업의 안정적 수출 판로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