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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설리 유작 '페르소나2' 넷플릭스 공개 두고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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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측 "공개 일정 등 협의 진행 중"
"고인 추억" "논란 야기" 기대 반 우려 반

SM엔터테인먼트 제공SM엔터테인먼트 제공고(故) 설리 유작으로 알려진 넷플릭스 오리지널 '페르소나: 설리'(이하 페르소나2)가 공개 여부를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고인을 추억할 기회라는 기대와 불필요한 논란을 낳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동시에 이는 까닭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22일 CBS노컷뉴스에 "'페르소나2'는 미스틱스토리가 제작한 작품으로 공개 일정을 비롯한 전반적인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 작품은 설리를 주인공으로 해 다수 연출자가 만든 단편영화를 묶은 옴니버스 콘텐츠로 기획됐다. 앞서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페르소나' 첫 번째 프로젝트에 참여해 김종관·이경미·임필성·전고운 감독이 연출한 단편영화 4편을 선보였다.

당초 '페르소나2'는 단편영화 5편을 묶어 선보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설리가 지난 2019년 10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면서, 당시 촬영 중이던 이 작품 역시 제작을 중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페르소나2'는 이미 촬영된 분량을 중심으로 작품을 만드는 한편 당시 설리가 진행했던 관련 인터뷰 등도 수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기대와 우려를 나타내는 누리꾼들 의견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기대를 나타내는 누리꾼들은 "설리가 어떤 작품을 찍고 있었는지 꼭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새로운 모습" "너무 늦었지만 저 작품으로 설리를 향한, 처음으로 원 없이 따스한 말들이 전해졌으면 싶기도 하다" 등의 멘트를 내놨다.
 
반면 우려를 표하는 이들은 "그냥 편하게 쉬도록 해주고 싶다" "그립다고 다시 불러내서 또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게 싫다" "무조건 좋아해 줄 사람도 있지만 이미 고인이 된 사람한테 또 악플 달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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