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경찰서장 관사 털리고 음주,투서.."서장들 수난시대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 2005-06-11 10:12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경찰서장들 잇단 구설수

 


일선 경찰서 책임자인 서장들이 각종 구설수에 오르면서 전북경찰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로 경찰이 내부 단속에 나선 가운데 지휘관인 서장이 거짓말을 하거나 상부 지침을 무시한채 대낮에 술을 마시는 등 공직기강 해이 현상이 잇따라 나타나 조직안팎에서 빈축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관서 도둑 사실로 드러나

지난 7일 오후 고창지역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이길선 경찰서장의 관사에 도둑이 들었다.

이 서장은 언론사와의 전화에서 ''''절대 그런 일은 없다''''고 일축했으나 10일 전북경찰청은 ''''고창 서장 관사에 침입한 도둑을 잡기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결국 거짓말 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일 인근 아파트에서도 절도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에 그 파장을 의식해 일부러 감추기에 급급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김용규 진안경찰서장은 직원들의 음주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하라는 상부의 지침은 아랑곳하지 않은채 유관기관과 체육대회를 하면서 술을 마셔 물의를 빚었다.

진안서장은 유관 기관 체육대회하면서 술마셔 물의

특히 임재식 전북청장이 임실경찰서 직원의 음주 뺑소니 사망사고 이후 일선 경찰서장들을 지방청으로 불러 자체 사고 방지 등 직원 교양을 특별지시한 가운데 이같은 일이 발생해 내부기강이 흐트러진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이와 함께 하승균 임실경찰서장은 지난달 10일 대낮 음주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양모경사(57)와 점심 술 자리에 동석한 직원 3명을 지방청 감찰팀이 적발해 낼때까지 2주일 이상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말해 지휘관으로서의 자질 문제와 거짓말 논란을 자초했다.

익산경찰서 송완식 전서장의 경우에도 지난 4월초 본청 감찰조사를 받은뒤 대기발령중이다.

송 전서장이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한 사실 관계는 드러나지 않았으나 인사문제와 관련해 투서가 접수됐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경찰서 직원은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해명할 말들이 있겠지만 상식을 벗어난 서장들의 언행은 경찰 내부에서 조차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어수선한 조직을 추스리고 신뢰감을 회복하기위해서는 윗선 간부들의 철저한 자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새전북신문 박덕영기자 dypark@sjbnews.com/노컷뉴스 제휴사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