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바닷가에 밀려온 북한어선.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연합뉴스북한 주민 일가족들이 이번달 초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탈북한 사실이 전해졌다.
18일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북한 어선 1척이 NLL을 향해 오다가 이를 넘어 연평도 근처 바다로 향했다. 우리 해군 병력이 출동해 신병을 확보하고 귀순 의사를 확인했다.
북한은 코로나19로 인해 접경지대 경계를 강화하고 있는데, 이번에 탈북한 북한 주민들은 10명을 넘지 않는 두 가족으로 전해졌다. 현재 군과 경찰, 국가정보원 등 정보당국이 이들에 대한 합동신문을 진행하고 있다.
국방부는 "해당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귀순 등의 상황에 대비하여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오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