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농협과 익산시농협이 고량사랑기부제 상호기부 약정식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가 자매도시인 전북 익산시와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도시 간 상생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주시는 지난 12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경주시농협과 익산시농협 간 고향사랑 품앗이 상호기부를 약정했다.
이번 약정에 따라 경주지역 모든 농협 직원들은 익산시에 2500여만 원을 기부하고, 익산시 농협 직원들도 경주시에 동일한 금액을 교차 기부한다.
앞서 경주와 익산은 신라, 백제의 고도로서 동서 화합을 위해 1998년부터 25년째 교류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경주시청과 익산시청 직원들이 자발적인 상호기부로 각 지역의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응원하기도 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기부자에게는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며, 고향사랑e음이나 NH농협(지역농협 포함)에서 기부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해 준 농협 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