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가 연출한 8번 시드의 기적…'7번 시드' 레이커스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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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히트. 연합뉴스마이애미 히트. 연합뉴스LA 레이커스의 앤서니 데이비스. 연합뉴스LA 레이커스의 앤서니 데이비스. 연합뉴스
"그들은 8번 시드 팀 같지가 않았습니다"

마이애미 히트의 돌풍에 포스트시즌 도전이 끝난 뉴욕 닉스의 포인트가드 제일런 브런슨이 남긴 말이다.

지미 버틀러가 이끄는 마이애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 2라운드 6차전에서 96-92로 승리했다.

지미 버틀러는 24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센터 뱀 아데바요는 23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해 팀 승리를 견인했따.

이로써 마이애미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동부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최근 4시즌 동안 세 차례나 컨퍼런스 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보스턴 셀틱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시리즈 승자와 NBA 파이널 진출을 다툴 자격을 얻었다.

올 시즌의 마이애미는 특별했다.

마이애미는 정규리그를 44승 38패로 마쳤다. 동부컨퍼런스 7위로 플레이-인 토너먼트 무대에 나섰다. 7위 결정전에서 애틀랜타 호크스에 패하면서 동부컨퍼런스 8번 시드 자리를 놓고 시카고 불스와 벼랑 끝 승부를 펼쳤다. 여기서 이기면서 극적으로 포스트시즌 막차 티켓을 땄다.

1라운드 상대는 30개 구단 중 정규리그 승률이 가장 높은 밀워키 벅스(58승 24패). 마이애미는 1차전에서 핵심 스코어러 타일러 히로를 부상으로 잃는 악재를 만났다.

하지만 밀워키에게도 간판 스타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부상 악재가 있었다. 마이애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1라운드를 4승 1패로 끝냈다.

마이애미는 기세를 몰아 컨퍼런스 2라운드에서 동부컨퍼런스 5번 시드 뉴욕 닉스를 따돌렸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8번 시드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해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한 역대 두 번째 팀이 됐다. 마이애미가 올해 꺾은 뉴욕 닉스가 1999년 라트렐 스프리웰, 앨런 휴스턴, 마커스 캠비 등을 앞세워 이 부문 최초의 기록을 쓴 바 있다.

서부컨퍼런스에서도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통과한 팀이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활약한 LA 레이커스는 이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홈 6차전에서 122-101로 이겨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승리했다.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통해 7번 시드를 지킨 레이커스는 1라운드에서 서부 2위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4승 2패로 따돌린 데 이어 2라운드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를 눌렀다.

르브론 제임스는 30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앤서니 데이비스는 17득점 20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골밑을 지배했다.

레이커스는 서부컨퍼런스 전체 1번 시드인 덴버 너겟츠와 NBA 파이널 진출을 놓고 경쟁한다. 덴버는 케빈 듀란트를 영입해 우승 후보로 도약한 피닉스 선즈를 4승 2패로 따돌리고 컨퍼런스 결승에 선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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