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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 최전선'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 첫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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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 내한공연

다미안 잘레 'Kites' 샤론 에얄 'SAABA' 2편 함께 무대에
5월 26~27일 LG아트센서 서울서 공연

다미앙 잘레 Kites. credit Tilo Stengel. LG아트센터 서울 제공 다미앙 잘레 Kites. credit Tilo Stengel. LG아트센터 서울 제공 대담하고 혁신적인 레퍼토리로 현대무용계를 선도하는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가 오는 26~27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처음 내한 공연한다.

현재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두 안무가가 협업한 최신작, 다미안 잘레의 'Kites'와 샤론 에얄의 'SAABA' 등 2편을 함께 무대에 올린다.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는 스웨덴 예테보리 오페라하우스에 소속된 무용단이다. 예술감독 카트린 홀을 비롯 20개국에서 온 38명의 다국적 무용수로 구성됐다. 고전 발레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클래식 발레단으로 출발했지만 2010년대부터 대담하고 창의적인 레퍼토리로 유럽에서 가장 혁신적인 현대무용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샤론 에얄 SAABA. credit Tilo Stengel. LG아트센터 서울 제공 샤론 에얄 SAABA. credit Tilo Stengel. LG아트센터 서울 제공 벨기에 출신 다미안 잘레는 독특한 비주얼과 혁신적인 움직임을 통해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스타 안무가다. 애플의 에어팟 프로 광고(2022), 영화 '서스페리아', 넷플릭스 영화 '아니마' 등을 통해 알려졌다.

사샤 발츠, 청키 무브, 파리 오페라 발레, 쎄드라베 발레단 등 세계 유수의 무용단과 함께 작업했고 조각가 코헤이 나와, 라디오헤드의 톰 요크, 영화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 팝스타 마돈나 등과도 협업했다. 특히 2017년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와 함께 선보인 'SKID'는 객석으로 34도 기울어진 무대 위에서 중력에 저항하는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통해 공연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지난해 3월 예테보리 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한 'Kites'는 실에 매달린 종이 연처럼 끊어질 듯 흔들리면서도 매 순간 폭발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이 펼쳐지는 작품이다. 무용수들은 2개의 경사로 위를 끊임없이 오가며 역동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이스라엘 출신의 샤론 에얄은 매혹적이고 개성적인 움직임을 담은 작품들로 국제적인 찬사를 받고 있는 안무가이다. 2021년 초연한 'SAABA'는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와 협업한 세 번째 작품이다.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의상을 디자인했고 육감적이고 매혹적인 몸짓, 뇌쇄적인 표정으로 관객들을 매혹시키는 샤론 에얄 스타일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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