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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마리오' 해외 흥행 대박…국내 박스오피스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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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픽처스 제공유니버설 픽처스 제공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The Super Mario Bros.)가 전 세계적인 흥행 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개봉 4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9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 5일 북미를 시작으로 개봉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이하 슈퍼 마리오)는 30일까지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약 1조3400억 원)가 넘는 티켓 판매를 기록했다.

올해 북미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통틀어 매출이 1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슈퍼 마리오가 처음이다. 북미 지역에서 4억8800만 달러(6544억 원), 그 외 지역에서는 5억3500만 달러(7174억 원)의 티켓이 판매됐다.

26일 국내 개봉한 슈퍼 마리오는 이틀 만에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국내에서 흥행을 예고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슈퍼 마리오는 29일 하루에만 28만9847 명을 동원한 데 이어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수 51만4666 명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박스 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포브스는 한국에서 28일까지 165만 달러(22억 원)의 티켓이 판매됐다고 분석했다.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이렇다 할 실사영화 흥행작이 없는 상태에서 애니메이션들의 행보는 눈에 띈다. 2월 개봉한 '슬램덩크 더 퍼스트'가 440만을 돌파한데 이어 '스즈메의 문단속'이 28일 500만을 돌파하며 새 기록을 썼다.

슈퍼 마리오는 개봉작 중 최고 수치인 CGV 골든에그지수 96%를 유지하며 2주차 흥행도 예고하고 있다. 5월 가정의 달 첫 주 노동절과 어린이날 연휴가 이어진 데다 게임 캐릭터에 익숙한 남녀노소 가족 관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일본 닌텐도 게임 캐릭터인 슈퍼 마리오를 영화화 한 것으로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사 일루미네이션이 제작했다.

뉴욕의 평범한 배관공 마리오 형제가 배수관 고장으로 위기에 빠진 도시를 구하려다 미스터리한 초록색 파이프 안으로 빨려 들어가 '쿠파'에 맞서 '슈퍼 마리오'로 변신하는 모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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