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오전 9시쯤 미국 국적의 럭셔리 크루즈인 실버위스퍼호가 속초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속초시 제공지난 3월 13일 코로나19 이후 국내 첫 입항했던 아마데아호를 시작으로 재개된 강원 속초항 크루즈 뱃길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속초시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전 9시쯤 미국 국적의 럭셔리 크루즈인 실버위스퍼호가 속초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실버위스퍼호는 2만 8천톤급, 길이 190m의 규모다. 정원은 승객 388명, 승무원 302명으로 총 690명이 탑승하고 있다.
강원도와 속초시, 강원도관광재단은 실버위스퍼호의 속초항 입항을 맞이해 전통공연 등 승객 환영행사와 지역특산품 및 체험부스로 구성된 팝업스토어를 마련한다. 또한 크루즈 입항이 지역소비와 연계될 수 있도록 속초관광수산시장 등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승무원 대상 팸투어와 환영식을 통해 친근하고 매력 있는 관광도시 속초 이미지를 제고하고 재방문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올해 속초항에는 총 6차례 크루즈가 입항한다. 앞서 지난 3월 입항한 아마데아호와 이번 실버위스퍼호를 비롯해 오는 6월에는 속초항을 모항으로 하는 11만 톤급의 코스타세레나호가 총 3항 차, 10월에는 8만 2천톤급의 웨스터담호가 입항할 예정이다.
이병선 시장은 "지난 3월 코로나19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아마데아호가 국내 첫 입항한 이후 속초항을 통한 반가운 크루즈 입항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손님맞이에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크루즈 입항이 속초시 지역경제 활성화로 직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