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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올해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1만 8천대 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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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가구 60만 원 지원

경남도청 제공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올해 21억 원을 들여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1만 8천 대를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저녹스 보일러를 새로 설치하거나 기존 일반 보일러는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한 가정으로, 10년 이상 오래된 보일러가 우선 교체 지원된다.
 
시간당 증발량 0.1t(열량 6만 1900Kcal) 미만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일반 가정은 10만 원, 저소득 가정은 6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특히, 저소득층 가정은 보일러 제조·판매사의 특정 제조사 제품을 교체하면 정부 보조금 60만 원 외에 지원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저녹스 보일러 설치비 지원은 예산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어 관할 지자체에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현재 보급된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는 대부분 도시가스용으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남해군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저녹스 보일러는 배기가스 배출 때 방출하는 고온의 열을 재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질소산화물 감소 효과가 높은 버너를 장착해 연소 방식을 개선한 친환경 보일러이다.
 
일반 보일러보다 에너지 효율이 12% 정도 높아 연간 약 40만 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고, 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80% 이상 저감된다.

경남도 정병희 기후대기과장은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는 대기오염 물질의 감소 효과가 크고, 연료비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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