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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 첫 20대 엠폭스 확진자 발생…위험 노출력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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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호 기자박현호 기자
충북에서도 처음으로 이른바 '원숭이두창'으로 불리는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했다.

청주 거주 20대인데, 3주 이내 여행력이 없는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돼 보건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충청북도는 20일 청주시에 사는 내국인 20대가 엠폭스 감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내에서는 첫 번째이자, 전국적으로는 20번째 확진자이다.

이 확진자는 지난 11일부터 발열과 피부병변 등의 의심증상이 있어 전날 보건소에 신고했다.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가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국내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충북대학교병원 1인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의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알려졌다.

충북도는 확진자를 상대로 정확한 감염 경로와 접촉자 등 상세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충북대병원에 5개의 격리입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운영 중인 충북도는 신속한 역학 조사를 통해 감염 요인 차단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 환자의 최초 증상 발생일부터 노출 위험도에 따라 고위험.중위험.저위험군으로 접촉자를 분류한 뒤 모니터링, 자가격리 권고, 근무제한 권고, 능동 감시와 예방 접종 등 방역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다만 도내에서 전날 의심증상을 보여 이 확진자와 함께 유전자 검사는 받았던 나머지 2명은 최종 음성으로 확인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의심환자와의 밀접접촉 등 위험요인과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관할 보건소 또는 1339콜센터에 상담해야 한다"며 "다만 제한적인 감염경로(피부.성접촉)를 통해 전파가 이뤄져 전파위험도가 낮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과도한 불안보다는 감염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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