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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환경 관련 단체, 전북도 탄소중립 계획 민관 합동 추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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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환경단체, 전북도의회 탄소중립특위 등 탄소중립 기본계획 관련 기자회견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은 절망적, 달콤한 사약 다름없는 근시안적인 조치 비난

전북 환경단체와 전북도의회 탄소중립특위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재수립 등을 요구했다. 김용완 기자전북 환경단체와 전북도의회 탄소중립특위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재수립 등을 요구했다. 김용완 기자
전북도의회 탄소중립위원회를 비롯해 전북환경운동연합 등 환경관련 단체들이 전라북도 탄소중립 계획의 민관 공동수립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20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 정부의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 계획에 더 이상 걸 기대가 없다"면서 전라북도의 도전적인 계획 수립을 강조했다.

또, 재생에너지 확대, RE100 기업유치와 농업형 재생에너지 사업 등 "탄소 중립을 위한 전라북도 계획 수립 과정부터 민관이 함께 수립하고 추진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들은 아울러 "국무회의를 통과한 정부의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미래 세대에 부담을 전가하는 절망적인 국가 계획"이라고 지적하고 "산업계의 감축 목표 하향은 '달콤한 사약'과 다름없는 근사안적인 조치"라고 꼬집었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량과 관련해 향후 5년 간(2023년~2027년) 연평균 2%, 그리고 2027년~2030년까지 연평 9.3%를 감축한다는 계획은 차기 정부로 책임을 넘기겠다는 무책임한 조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제감축분(3750만 톤)에 대해서도 연도별 계획과 구체적 내용이 없고 기본 계획에 담긴 탄소포집·활용·저장도 기술개발 역시 기술적인 과제를 안고 있어 이를 통해 2030년까지 1120만 톤을 감축한다는 계획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밖에 기후위기전북행동(전주·완주), 탄소중립전북행동,농산어촌개벽대행진 전북추진위, 전북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네트워크, 완주지킴이연대, 얘들아놀이밥먹자 등 관련 단체들이 참여해 정부의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계획의 재수립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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