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앨리스의 새 싱글 앨범 '쇼다운' 쇼케이스가 열렸다. 아이오케이 컴퍼니 제공"저희 앨리스, 아직도 열정 잃지 않았고요. 저희 정말 간절한 팀이니까 소문 많이 많이 내주시고 예쁘게 봐주세요!" (소희)2017년 '위, 퍼스트'(WE, first)로 가요계에 데뷔한 걸그룹 앨리스가 컴백했다. 도아와 연제가 컨디션 난조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쉬게 되면서, 이번 활동은 7인조가 아닌 5인조로 하게 된다. 지난해 10월 낸 '댄스 온'(DANCE ON) 이후 거의 곧바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는 앨리스는, 두 명의 빈자리도 꽉 채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19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앨리스의 새 싱글 앨범 '쇼다운'(SHOW DOWN) 쇼케이스가 열렸다. MC는 코미디언 황영진이 맡았다.
왼쪽부터 앨리스 가린, 소희. 아이오케이 컴퍼니 제공앨리스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쇼다운'과 서브곡인 '디지'(DIZZY) 무대를 각각 선보였다. '쇼다운' 뮤직비디오도 최초 공개했다. 리더 채정은 "2023년에는 더욱더 단단해진 앨리스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쇼다운'은 플럭 사운드를 중심으로 파워풀한 리듬이 돋보이는 EDM 장르에 적절하게 뭄바톤이 섞였다. 트랩 사운드와 묵직한 808 베이스의 그루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파트별로 앨리스 멤버들의 음색과 퍼포먼스가 돋보인다는 게 소속사 아이오케이 컴퍼니 설명이다.
다 같이 있는 자리에서 '쇼다운' 가이드 버전을 들었다는 앨리스는 '노래가 좋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소희는 "저는 고음이 많이 나와서 살짝 걱정하기도 했다. '내가 이걸 소화할 수 있을까'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제이는 "소희가 말했듯 고음이 높아서 애들이 막 머리를 쥐어짰지만, 너무너무 잘해서 (녹음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라고 부연했다.
왼쪽부터 앨리스 유경, 이제이, 채정. 아이오케이 컴퍼니 제공채정은 "저희가 '댄스 온' 때도 굉장히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쇼다운'도)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한다. '이 곡이 맞을까'도 되게 많이 생각했지만 앨리스가 이런 곡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참 뿌듯했다, 리더로서"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 선보인 '디지'는 독특한 보컬 찹과 신스가 어우러진 하우스 댄스 넘버로, 설렘과 좋아하는 감정이 넘쳐 어지러운 느낌을 표현한 노래다.
'쇼다운' 활동에서 가장 큰 변화는 현재 활동을 잠시 쉬고 있는 도아와 연제의 부재다. 이에 채정은 "연습하면서도 일상생활과 평소를 다 합쳐서 되게 허전함과 빈자리를 많이 느끼고 있어서 되게 마음이 무겁다. 두 멤버의 자리까지 꽉꽉 채워야 한다고 생각해서 조금 더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어느새 데뷔 7년차가 된 앨리스가 생각하는 팀의 색깔은 뭘까. 채정은 "멤버 한 명 한 명 다채롭고 가지고 있는 매력이 되게 다르다. 예능, 광고, 음악방송 등에서 (그 매력이) 다채롭게 보였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앨리스의 신곡 '쇼다운'은 오늘(19일) 저녁 6시 발매된다. 아이오케이 컴퍼니 제공활동 목표에 관해 채정은 "음악방송 1위 후보라도 꼭 해 보고 싶다. 차트는 그래도 50위 안에는 들고 싶다"라고 답했다. 목표가 겸손한 것 아니냐는 MC 황영진의 질문에 채정은 '20위'로 수정했다. 가린은 "차트인(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활동하면서 블리스(공식 팬덤명)분들과 같이 더 예쁜 추억 만드는 게 저희 목표"라고 말했다.
채정은 "뭔가 항상 넘어질 것 같으면서도 다시 일어나고 또다시 일어나고 열심히 활동해서 '오뚝이 같다'는 말을 저희끼리 많이 한다"라며 '숨은 보석' '진주' '오뚝이'라는 수식어가 붙길 바란다고 전했다.
앨리스의 새 싱글 앨범 '쇼다운'은 오늘(19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