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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호텔 요금 돈 대신 '시간'…마지막 투숙객 '돈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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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제공티빙 제공"시간이 곧 돈이다."

우리 시대 금언처럼 여겨지는 이 말을 오롯이 차용한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 베일을 벗는다. 티빙 오리지널 '더 타임 호텔'이다.

'더 타임 호텔' 제작진과 출연진은 12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이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 관전 포인트 등을 전했다.

미스터리 두뇌 서바이벌을 표방한 '더 타임 호텔'은 8일 동안 출연자 각자가 게임으로 얻은 시간을 관리하는데, 남은 시간이 0으로 뜨면 호텔을 나가야 한다. 그렇게 생존한 마지막 투숙객은 최대 상금 3억원을 받는다.

이 프로그램을 연출한 남경모 PD는 "두뇌 서바이벌 프로그램 인기가 많은데, '색다른 서바이벌로 뭐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시간'과 '호텔'을 떠올렸다"며 "24시간 머물려야 하는 호텔이라는 공간에서 '오늘은 생존했다'는 (출연진의) 안도감을 빼앗고 싶었다"고 전했다.

누구보다 눈길을 끄는 출연자는 홍진호다. 앞서 지난 2013년 tvN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 우승 경력을 지닌 까닭이다. 남 PD 역시 첫 번째로 캐스팅하고 싶었던 출연자로 그를 꼽았다.

홍진호는 "서바이벌 게임을 워낙 좋아하는 입장에서, 게임을 잘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시간을 아껴 써야 한다는 점에서 생소하고 신기하고 재밌었다"며 "우승 경력자인 만큼 게임만큼은 우월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만큼 부담감도 컸다"고 말했다.

티빙 제공티빙 제공이 프로그램에는 홍진호 외에도 황제성 존박 래원 신지연 김남희 김현규 클로이 등이 합류했다. 이들은 냉철한 판단이 필요한 두뇌 게임부터 몸으로 부딪치는 스포츠 게임까지 다양한 경쟁을 펼친다.

방송인 황제성은 "'광대 짓을 해야 하나, 플레이어로서 집중해야 하나'라는 내적 갈등이 심했다"며 "두뇌 서바이벌을 보면 진중한 분위기로 많이 가는데, 평소 안 보던 시청자들도 재미를 느꼈으면 해서 가볍게 갔다"고 설명했다.

'더 타임 호텔'에 누구보다 진지하게 임하는 출연자들 면면도 눈길을 끌었다.

아나운서 김남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오래 살아남을 수 있나 연구했다.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도 보면서 준비했다"고 전했다.

배우 김현규 역시 "먼저 소개된 서바이벌 예능을 많이 봤다. 실제 어떤 게임이 나올지 몰라 방 탈출이나 보드 게임방 다니면서 공부했다"고 했다.

'더 타임 호텔'은 이날 오후 4시 티빙에서 1~4화가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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