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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 만든 창작자 친화 생태계…포브스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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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가 꼽은 네이버웹툰 5대 성공비결

포브스는 최근 '네이버웹툰은 어떻게 창작자들이 온라인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했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만화를 그리며 높은 수익도 낼 수 있는 네이버웹툰의 창작자 수익 분배 구조에 대해 분석했다.

"아티스트나 작가에게 그다지 관대하지 않은 이쪽 산업에서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소식"
"네이버웹툰이 폭발적인 글로벌 성장을 통해 월 평균 8560만 명의 이용자 수를 바탕으로 창작자에게 재능을 발휘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가 올해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웹툰의 창작 생태계 조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제공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가 올해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웹툰의 창작 생태계 조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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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툰이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에서 네이버웹툰이 창작자들을 사로잡은 비결 다섯 가지를 분석했다.
 
포브스는 최근 '네이버웹툰은 어떻게 창작자들이 온라인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했나(How WEBTOON Is Empowering Creators To Tell Original Stories Online)'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네이버웹툰이 어떤 전략으로 창작자들을 성공적으로 끌어 모으고 있는지 설명했다.
 
특히 포브스가 꼽은 다섯 가지 비결 중 세 가지는 창작자가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만화를 그리며 동시에 높은 수익도 낼 수 있는 네이버웹툰의 창작자 수익 분배 구조에 대해 미국 언론에서도 주목한 것이다.

포브스는 앞서 지난해 7월에도 네이버웹툰의 영어권 웹툰 작가 수익을 비중 있게 다루며 "아티스트나 작가에게 (수익배분에 있어서) 그다지 관대하지 않은 이쪽 산업에서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소식" 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북미를 중심으로 하는 네이버웹툰의 영어권 작가 수익은 창작자 수익 모델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2019년보다 75% 증가했고, 2020년 이후 약 2700만 달러(353억 원)가 북미 웹툰 작가의 수익으로 돌아갔다.
 
포브스에 따르면 만화 산업은 미국에서만 21억 달러(2조 7000억 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산업이다. 포브스는 2004년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웹툰이 폭발적인 글로벌 성장을 통해 8560만 명이라는 막강한 월 평균 이용자 수를 바탕으로 만화가들에게 재능을 발휘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네이버웹툰의 인기 캐릭터들. 네이버웹툰 제공네이버웹툰의 인기 캐릭터들. 네이버웹툰 제공
포브스가 픽(pick)한 네이버웹툰의 창작자 친화 생태계 구축 비결을 살펴보자.

①엄청난 규모의 만화 팬 보유

보통 만화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조차 잡기 어렵다. 네이버웹툰은 이미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압도적인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창작자는 작품을 업로드하기만 하면 대규모 팬을 확보하고 노출을 늘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②아마추어 창작자에게도 광고 수익 분배

네이버웹툰의 수익 공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창작자는 자신의 작품을 연재하면서 동시에 광고 수익도 분배 받는다. 조회수가 높고 구독자가 많은 작품일수록 수익 잠재력도 더욱 커진다.
 
포브스는 조회수 3억 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영어 웹툰 '서브제로(SubZero)'의 작가 '준푸르(Junepurr)'와의 인터뷰를 통해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하는 아마추어 창작자의 수익에 주목했다. 준푸르 작가는 전직 회계사 출신으로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아마추어 창작 공간 '캔버스'에서 발굴한 작가다. 현재는 전업 웹툰 작가로 활동하며 수억 원 대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준푸르는 포브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네이버웹툰은 정식 연재 작가가 아니더라도 조회수에 따라 수익을 지급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아마추어 신분으로 캔버스에서 연재를 시작했던 초기부터 작품을 올리기만 해도 한 달에 약 1000달러를 벌 수 있었다"며 "과거 많은 창작자들이 재정적 어려움으로 온라인에서 작품 연재를 중단하는 사례를 봐왔는데, 네이버웹툰은 창작자 친화적으로 수익을 분배하기 때문에 회계사를 탈출해 만화를 그리는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혔다.
 

③유료 콘텐츠 수익 지급

미리보기 등 네이버웹툰의 부분 유료화 모델과 8,560만 명이라는 압도적인 사용자 수 덕분에 창작자는 웹툰을 연재하며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포브스는 2021년 기준 네이버웹툰을 통해 가장 높은 수익을 낸 창작자가 연 1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고 많은 창작자들이 연 1억 원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④스낵 사이즈 스토리텔링 산업의 성장

사람들은 오늘날 스낵을 소비하듯이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 즉 콘텐츠를 매우 빠르게 소비하는데 익숙한 트렌드를 한국이 발 빠르게 반영해 웹툰이라는 디지털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 영화 한 편을 시청하는 데 평균 131분이 소비되는 데 반해 웹툰은 하나의 이야기를 13개의 에피소드로 쪼갤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의 참여를 꾸준히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⑤창작자의 다양한 수익 창출을 돕는 창작자 친화적인 창작자 생태계 및 IP비즈니스

네이버웹툰 제공네이버웹툰 제공
많은 창작자가 작품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는 계약을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출판사는 창작자에게 선불금과 인세를 지급한다. 그러나 창작자는 IP를 바탕으로 2차 사업 진행 시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만화를 그린 후 출판 계약을 체결하면 선불금과 인세를 받지만 이후 출판물을 바탕으로 마블에서 연락이 와 영상화 사업을 진행하게 되어도 창작자는 권리가 없기 때문에 추가 수익을 한 푼도 얻을 수 없다.
 
포브스는 네이버웹툰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작품의 저작권은 모두 창작자가 보유하고 있고 계약, 수익 배분 모델 등이 모두 창작자 친화적으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어서 네이버웹툰은 창작자의 비전과 작품에 투자하고 있으며 온라인 연재, 출판, 영상화, 게임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창작자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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