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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MBTI'냐 동양 '사주팔자'냐…150명 관찰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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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MBTI vs 사주' 예고편 화면 캡처티빙 'MBTI vs 사주' 예고편 화면 캡처'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늘 인류의 호기심을 자극해 왔다. MBTI나 사주 등으로 손쉽게 자신의 성격 유형을 확인하려는 욕구도 이러한 호기심의 발로다.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MBTI vs 사주' 역시 그렇다.

오는 13일 오후 4시 공개될 'MBTI vs 사주'는 대규모 관찰 실험을 위해 MZ세대 참가 지원자 1천여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속성 검사가 아닌 MBTI 정식 검사를 진행했다. 모든 참가자들로부터 정확한 생년월일과 시를 받아 사주 분석도 실시했다.

그 결과에 따라 각 실험에 적합한 유형의 참가자들을 추려 일반인 150명을 선발했다. 특히 실험 중 단체 소개팅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솔로 혹은 미혼 대상자를 참가자로 모았다.

'MBTI vs 사주' 연출을 맡은 박소연·박종훈 PD는 "코로나19 이후 소통 기회가 줄자 MBTI뿐 아니라 사주에 대해 MZ세대들의 관심이 뜨거워졌는데, 특히 '나' 자신을 확인하고 설명하는 데 있어 MBTI와 사주가 맞다고 서로 주장하는 점이 흥미로웠다"며 "그렇다면 무엇이 더 맞을지, 또 어떤 차이가 있을지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MBTI와 사주를 소재로 다양한 실험을 펼친다. 이와 더불어 각 분야 전문가들의 면밀한 분석에 따른 예측과 결과 설명을 곁들여 실험에 대한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어떤 실험이 진행되는지 모르는 상태다. 몰래카메라 형식의 성격 실험부터 행동 관찰, 블라인드 단체 소개팅 등 각 실험마다 진짜 울고 웃는 생생한 반응들을 확인할 수 있는 이유다.

티빙 측은 "'나'에 대한 의구심을 품고 있던 참가자들이 여러 실험을 거치며 본래의 내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 또한 집중 포착해 진심 어린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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