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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위기 속 골프연습' 김진태 "부적절한 행동"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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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김 지사 "송구스럽게 생각, 재발방지 유념" 입장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골프연습장 아닌 산불현장으로 달려갔어야"

김진태 강원도지사. 강원도 제공 김진태 강원도지사. 강원도 제공 강원도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골프연습장을 찾아 비판을 받고 있는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부적절했다며 사과를 전했다.

김 지사는 4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3월 31일 금요일 강원도 고성에서 식목행사를 마치고 춘천에 도착한 뒤 벌어진 일과 관련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산불 위기상황에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중요한 시기인데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유념하겠다"고 덧붙였다.

31일 강원도에서는 홍천과 원주에서 산불이 발생했고 전날 화천군 화천읍 중리 사유림에서 난 불이 확산되면서 산림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기도 했으며 축구장 면적(0.714㏊) 95배에 달하는 산림 68㏊를 잿더미로 만들고 18시간 만에 진화됐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춘천의 한 골프연습장을 찾은 사실이 드러나 산불 지휘책임자로서 적절하지 못한 처신이었다는 비난을 샀다.

김 지사는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대책본부는 봄 산불 예방을 위해 산불방지 비상체제를 가동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논평을 통해 "골프연습장이 아닌 홍천과 원주의 산불 현장으로 달려가는 게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강원도 산불 최고 책임자인 도지사의 책무"라며 "강원 산불이 발생했는데 근무시간에 무단 조퇴하고 골프연습장에 간 김진태 지사는 도민께 머리 숙여 사죄하고 재발 방지 약속을 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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