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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은 그저 숫자' 한국도로공사, '100% 우승 확률' 흥국생명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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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확률은 확률일 뿐이다. 한국도로공사가 '우승 확률 100%'이었던 흥국생명을 격파하고 챔피언 결정전을 4차전으로 끌고 갔다.
   
한국도로공사는 2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도드람 2022-2023 V-리그 3차전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1(22-25, 25-21, 25-22, 25-20)로 이겼다.
   
인천 원정에서 1·2차전을 내준 한국도로공사는 홈에서 극적인 승리로 역전 우승에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박정아는 블로킹 3개 등 24점을 기록했고 캣벨도 21점을 터뜨렸다. 배유나도 블로킹 4개 등 16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2017-2018시즌 통합 우승 이후 5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한국도로공사는 4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확률이 뒤집어진 흥국생명은 4년 만에 통합 우승 축포를 연기했다.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에서 1·2차전을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100%였지만 이어가지 못했다.
 
1세트 한국도로공사는 홈에서 흥국생명의 우승 대관식을 막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캣벨과 박정아, 문정원의 공격을 앞세워 8 대 6으로 앞서갔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김연경은 상대 블로커 2명을 피해 코트 구석으로 오픈을 꽂았고 이어 이주아의 블로킹 득점으로 20 대 16을 만들었다. 이주아는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상대 캣벨의 오픈을 잡아내 1세트를 가져갔다.
   
한국도로공사는 2세트 흥국생명의 범실을 발판 삼아 9 대 5로 앞서갔다. 앞선 세트보다 수비 조직력이 강해졌고 상대 공격을 버텼다.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서브 에이스로 19 대 18로 역전했다. 한국도로공사도 이예은의 서브 에이스로 21 대 20으로 재역전했다. 이어 한국도로공사는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상대의 리시브 범실로 2세트를 만회했다.
   
흥국생명은 3세트 김연경 꾸준히 공격을 성공해 9 대 6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는 김연경의 범실로 21 대 21 역전을 만든 다음 캣벨의 오픈으로 역전했다. 이후 이예은이 서브 에이스까지 터졌고 23 대 21로 달아났다. 다시 세트 포인트를 잡은 한국도로공사는 캣벨이 김연경의 스파이크를 블로킹해 3세트도 챙겨갔다.
 
4세트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블로킹 득점에 이어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로 8 대 7로 역전했다. 한국도로공사도 이윤정의 오픈으로 동점을 만든 뒤 캣벨의 퀵오픈으로 11 대 10으로 재역전했다.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는 다시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 받았다. 결국 한국도로공사는 상대의 범실로 먼저 매치 포인트를 잡았고 캣벨이 오픈을 성공해 25 대 20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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