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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갈 필요 없다'…김해공항 항공수출길 7월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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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단됐던 김해공항 항공 수출길 열려
물류비용 절감과 수출 기간 단축으로 제품 경쟁력 향상

김해국제공항.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제공김해국제공항.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제공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김해공항 항공수출길이 7월부터 열린다.

30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회복에 따라 여객 수요는 증가했지만, 김해공항 수출 재개는 이뤄지지 않아 그동안 경남 대다수의 항공수출품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운임 상승과 수출 기간 증가로 업체의 부담이 큰 상황이다.

실제 전국 수출의 92%를 차지하는 딸기는 유통기한이 7일 안팎으로 짧다. 인근 김해공항을 두고 먼 인천공항을 이용한 수출은 농가의 큰 부담이다.

또, 항공 수출이 많은 전기·전자제품, 기계류, 화학공업제품 등을 생산한 수출 기업 역시 인천공항으로 이동하는 물류 비용을 추가로 부담해야 해 제품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

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국공항공사, 대한항공과 협의에 나서 김해공항의 조속한 수출 재개를 끌어냈다.

그동안 도는 대한항공·베트남항공·에어인천·플라이강원 등 국내외 항공사와 국토부, 한국공항공사, 농산물유통공사, 경남·경북 수출통합조직 등 다양한 기관과 항공 수출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김해공항 장거리 노선 확대 세미나에 참석해 항공 재개의 힘을 쏟았다.

7월부터 김해공항의 항공 수출길이 열리면 물류 비용 절감과 수출 기간 단축으로 도내 수출기업의 부담이 줄어 제품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딸기와 같은 신선 농산물은 적기에 수출이 가능해 수출 물량 확대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김해공항 항공 수출 재개는 도민의 이익과 편의에 직결되는 사항으로 도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실"이라며 "7월 재개되는 항공 수출길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인근 부산·경북과 공동으로 수출 물량 확보 방안과 다양한 수출길 확보를 위한 노선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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