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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 300만 코앞…마코토 감독, 약속 지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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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박스 제공쇼박스 제공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의 흥행 바람이 심상치 않다. 개봉 13일 만에 200만 관객을 넘겼고 현재 300만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5일 기준 '스즈메의 문단속'은 34만 3322명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265만 5582명이다. 애니메이션 영화 중 국내 최대 흥행을 기록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416만명)를 능가할지도 주목된다.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에 이어 재난을 주제로 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세 번째 작품이다. 세 편 모두 일본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기록을 세웠다.

2011년 파괴적인 쓰나미와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기억되는 동일본 대지진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재난을 불러오는 문'을 필사적으로 닫으려는 소녀 스즈메와 청년 소타의 이야기를 그렸다.

한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방한 약속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8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왼쪽)과 주인공 스즈메 역을 맡은 배우 하라 나노카. 연합뉴스8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왼쪽)과 주인공 스즈메 역을 맡은 배우 하라 나노카. 연합뉴스

마코토 감독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한국 내 200만 돌파 소식을 전하며 "한국에서 영화를 관람한 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린다. 한국에서의 따뜻한 환영도, 맛있었던 저녁 식사와 소주·컵라면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라며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공식 내한 일정을 보낸 마코토 감독은 '스즈메'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배우 하라 나노카와 함께한 자리에서 "300만 관객이 넘으면 다시 한국에 방문해 여러 가지 이벤트를 함께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2017년 자신의 영화 '너의 이름은.'으로도 300만 관객을 돌파하자 약속대로 한국을 다시 찾아 국내 팬들의 성원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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