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식 남원시장. 남원시 제공최경식 남원시장이 취임 이후 단 한 번도 업무추진비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업무추진비를 공개하지 않은 단체장은 남원시장이 유일하다.
24일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남원시청 홈페이지에는 최경식 남원시장의 업무추진비가 공개되지 않았다.
가장 최근 자료는 이환주 전 남원시장이 재임한 '2022년 6월중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이었다. 지난해 7월 당선된 뒤 최 시장의 업무추진비는 단 한 차례도 공개되지 않은 것이다.
이는 남원시 행정정보공개 조례에도 위배된다. 이 조례는 남원시가 시장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정기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행정정보는 청구인의 청구가 없더라도 공표가 이뤄져야 한다.
더구나 전북지역 14개 시군 단체장의 업무추진비 내역을 살펴본 결과 단 한 차례도 공개하지 않은 지역은 남원시 단 1곳뿐이었다.
이와 관련해 지난 해 1월부터 이 업무를 맡았다는 남원시 관계자는 "업무가 바빠 업무추진비 내역을 올리지 못했다"며 "지금 정리해서 다음 주 중으로 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