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뒤집히자 시민들 달려왔다…80초만에 '번쩍' 운전자 구해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2023-03-23 13:45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경찰 "성숙한 시민 의식 보여준 사례, 감사드린다"

넘어진 SUV를 일으켜 세우는 시민들. 부산경찰청 제공넘어진 SUV를 일으켜 세우는 시민들. 부산경찰청 제공
울산 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 후 옆으로 넘어진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을 시민들이 바로 세우고 운전자를 구조했다.

23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1시 45분께 울산 동구청 앞 사거리에서 소형 SUV과 경차가 부딪쳤다.

사고 충격으로 SUV가 왼쪽으로 넘어지면서 운전석 문이 바닥에 막혔고, 40대 운전자가 빠져나오지 못할 상황이 됐다.

잠시 정적이 흐르는 듯했으나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하나, 둘 SUV 쪽으로 달려와 차량을 바로 세우기 시작했다.

이 장면을 본 다른 차량 운전자와 오토바이 운전자, 행인 등이 달려와 힘을 보탰고, 결국 시민 14명이 무게가 1t 넘는 SUV를 바로 세우는 데 성공했다.

사고 발생 후 80초 정도 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SUV 운전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운전자는 심하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준 좋은 사례다"며 "도움을 준 시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0

0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