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치의학 인프라 풍부…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 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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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치과대학 조직재생공학연구원 이정환 센터장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 밀집, 연구인력도 충족"
박상돈 천안시장 "대통령 공약으로 공모가 아닌 선정필요"…치의학연구원 충남천안 설립 발대식 개최

천안시 제공천안시 제공
대통령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치에 많은 지자체가 뛰어든 가운데 충남 천안이 최적의 조건을 갖춘 적임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각종 연구 인프라는 물론 치의학 관련 종사자도 많아 치의학연구원 설치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킨다는 것이다.
 
천안시와 충청남도는 17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치과계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대한민국 치의학 발전을 견인할 '국립치의학연구원 충남 천안 설립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서 단국대치과대학 조직재생공학연구원 이정환 센터장은 "천안이 치의학 연구 등 모든 측면에서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가장 최적지"라고 밝혔다.
 
이 센터장에 따르면 천안은 치의학 선도연구센터는 물론 치의학 해외기관연구센터(영국 UCL), 치의학 중점연구소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미국 베크만 광의료기기 연구센터와 이스라엘 와이즈만 순천향 조직재생 연구센터, UCL 이스트만 덴탈메디슨 혁신센터 등 외국 우수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재료분야 한국 연구기관별 치의학 논문수 역시 30편으로 가장 많으며 치과재생치료분야별 치의학 논문도 가장 활발히 발표되고 있어 연구인력이 풍부한 장점을 갖고 있다. 여기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치의학 관련 SCI급 저널도 천안 단국대 치과대학 조직재생공학연구원에 위치해 있다.
 
이 센터장은 "해외 우수연구기관이 밀집해 있어 해외와의 연계는 물론 각종 국제세미나 등을 통해 치의학 관련 글로벌 거점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서 "여기에 국내 바이오, 치의학 관련 대기업 등이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고 말했다.
 
천안은 또 치의학연구원 관련 핵심 인력이 가장 풍부한 곳이라는 게 이 센터장의 설명이다.
 
인구 천 명당 수련의 수는 0.08명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광주(0.06명), 부산(0), 대구(0.02명)등유치전에 뛰어든 타 시도에 비해 월등히 많다. 전문의 수 역시 광주(0.16명)에 이어 0.15명으로 두 번째로 높은 지역이다.
 
천안시와 충청남도는 17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충남 천안 설립 발대식'을 개최했다. 천안시 제공천안시와 충청남도는 17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충남 천안 설립 발대식'을 개최했다. 천안시 제공
또 단국대 자체 설문조사에서 수도권과 해외 치의학 관련 종사자들은 천안을 가장 출장가고 싶은 도시로 꼽기도 했다. 치의학연구원 설치 장소는 천안아산 KTX R&D 집적지구로 수도권 등에서 이동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을 갖췄기 때문이다.
 
정무적 측면에서 볼 때도 충남 천안은 치의학연구원 설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지역조직 설치 현황을 보면 광주와 부산, 대구 등은 4~6개의 지역조직을 갖추고 있지만 충남에는 단 1개의 분원도 설치돼 있지 않다. 또 국가정책연구관련 정부출연연구기관 역시 타 시도와 달리 1곳도 없다.
 
이 센터장은 "윤석열 정부 지역균형발전특위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충남 천안의 공약사항으로 발표한바 있다"면서 "각종 연구인력과 연구 인프라는 물론 정무적 측면에서도 천안이 치의학연구원 설치의 타당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이 대통령 공약인 만큼 공모가 아닌 선정으로 확정돼야 한다"며 "천안시가 첨단 치의학 산업의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천안시민을 넘어 220만 충남도민 모두의 염원을 담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와 천안시는 여야정치권과 대학, 산업계를 망라한 60여명으로 구성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유치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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