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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팀이 유럽 클럽대항전 8강' 이탈리아 축구에 찾아온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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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3개 클럽이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세리에A 트위터이탈리아 세리에A 3개 클럽이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세리에A 트위터이탈리아 축구에 봄이 찾아왔다.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그리고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등 유럽 클럽대항전 16강이 17일(한국시간) 모두 끝났다.

눈에 띄는 것은 이탈리아 세리에A의 약진이다.

2022-2023시즌 유럽 클럽대항전에 나선 세리에A 클럽은 7개다. AC 밀란과 인터 밀란, SSC 나폴리, 유벤투스가 지난 시즌 1~4위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 이어 SS 라치오와 AS 로마가 유로파리그, 피오렌티나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 출전했다.

최상위 리그인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김민재가 속한 SSC 나폴리를 비롯해 밀라노 라이벌 AC 밀란과 인터 밀란이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 이탈리아 3개 클럽이 동시에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것은 2005-2006시즌 AC 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 이후 처음이다. 특히 나폴리는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유로파리그에서도 세리에A 클럽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유벤투스가 16강 플레이오프와 16강을 거쳐 8강에 진출했다. 로마도 조제 모리뉴 감독 특유의 버스 축구를 앞세워 16강을 통과했다.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는 피오렌티나가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유럽 클럽대항전에 나선 세리에A 7개 클럽 중 라치오만 살아남지 못했다.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한 뒤 콘퍼런스리그에 나섰지만, AZ 알크마르(네덜란드)에 막혔다.

이번 시즌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가장 많은 8강 진출 팀을 배출했다. 세리에A 뒤를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4개 팀(맨체스터 시티,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을 8강에 올렸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스페인 라리가는 2개 팀, 프랑스 리그1은 1개 팀이 8강에 진출했다.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한 리그 6개 팀이 8강에 진출한 것은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후 처음이다. 최다 기록은 2000-2001시즌 스페인 라리가의 7개 팀이다. 다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가 없던 시절 나온 기록이다.

세리에A의 최근 유럽 클럽대항전 우승은 2021-2022시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다. 로마는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다만 전통의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는 10년 이상 우승과 거리를 두고 있다. 세리에A 클럽의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우승은 2009-2010시즌 인터 밀란, 유로파리그 마지막 우승은 1998-1999시즌 파르마다.

하지만 2022-2023시즌 세리에A 부활을 알릴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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