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서 현직 경찰 총기난사…24시간 대치 끝 체포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2023-03-15 16:22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자기 집에서 50여발 발사…총상 입고 병원 이송

연합뉴스연합뉴스
태국 수도 방콕의 주택가에서 현직 경찰이 총기를 난사하며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방콕 시내 사이마이 지역의 한 주택가에서 총성이 울렸다.

한 중년 남성이 매우 흥분한 상태에서 허공을 향해 총을 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총을 쏜 남자는 경찰 특별국 정보개발센터 소속 조사관인 끼띠깐 생분(51) 총경이었다.

그는 자기 집에서 10여 발을 더 발사했고, 오후에는 2층에서 창밖으로 물과 컴퓨터 등을 던졌다. 이웃들은 그에게 정신적 문제가 있으며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출동한 경찰이 그와 대화하며 설득에 나섰지만, 사태는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그는 집 안에 머물면서 항복을 거부했다. 밤이 되자 그는 또다시 집 내부에서 총을 쐈다.

이날 오전에도 그는 집 밖에 있던 경찰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이틀간 그는 50발 이상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그의 집을 포위하고 하루 넘게 대치한 끝에 상황은 이날 낮 12시 10분께 종결됐다.

경찰특공대는 밤사이 끼띠깐 총경의 집에 최루탄을 던졌고, 날이 밝은 뒤 집으로 진입해 제압했다. 끼띠깐 총경은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0

0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