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총회가 진행한 사순절 DMZ 평화 순례가 10일 마무리됐다.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기장 총회, 총회장 강연홍)가 사순절을 맞아 2주 동안 진행한 DMZ 평화 순례를 마무리했다.
10일 기장 총회는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사순절 DMZ 평화 순례'를 마쳤다. 이번 평화 순례는 남북 관계가 경색된 상황 속에서 총회가 앞장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기장 총회 김희헌 평화통일위원장은 "사순절 기간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묵상하는 동시에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총회의 역할을 고민하던 중 평화 순례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순례 참가자들은 지난달 27일 인천 강화군 볼음도에서 예배로 일정을 시작했다.평화 순례 참가자들은 지난달 27일 인천 강화군 볼음도를 시작으로 하루 6시간씩 20km를 걸었다. 2주 동안 강화평화전망대, 경기 파주시 평화누리공원, 경기 연천군 군남홍수조절지, 강원도 양구통일관을 거쳐 고성까지 행진했다.
참가자들은 "DMZ 아픔의 자리에서 평화가 싹트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함께 걸을 수 있어 감사했다"며 "평화 순례가 분단의 장벽을 넘어 백두산까지 이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