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오현규(왼쪽). 연합뉴스오현규(22)가 교체 출전한 셀틱이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 역전승과 함께 리그 8연승을 일궈냈다.
셀틱은 9일(한국 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하츠와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3 대 1로 이겼다.
이로써 셀틱은 리그 8연승을 포함, 21경기 연속 무패(20승 1무)를 기록했다. 승점 79로 리그 선두를 달리는 셀틱은 2위 레인저스(승점 70)보다 승점 9 차로 앞선다. 3위지만 승점 45에 그친 하츠는 상위팀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
오현규는 이날 벤치에서 시작해 팀이 2 대 1로 앞서던 후반 25분 후루하시 고교와 교체로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활약했다. 지난 5일 세인트 미렌전에서 리그 데뷔골을 터뜨렸지만 2경기 연속 득점에는 실패했다.
셀틱은 전반 6분 만에 하츠 조쉬 기넬리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전반 25분 후루하시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에다 다이젠이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5분 셀틱은 에런 무이가 찔러준 패스를 이번에는 후루하시가 직접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쏘아 올렸다.
결국 셀틱은 후반 39분 세아드 학사바노비치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3 대 1로 역전승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