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과 맞붙는 호주 "고영표와 맞설 준비했다, 준비한 대로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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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데이비드 닐슨 감독(사진 왼쪽)과 한국전 선발 투수 잭 올로클린. 연합뉴스호주 데이비드 닐슨 감독(사진 왼쪽)과 한국전 선발 투수 잭 올로클린. 연합뉴스호주 대표팀 데이비드 닐슨 감독이 한국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경기를 앞두고 결의를 다졌다.

닐슨 감독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B조 1차전 한국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대회를 준비하는 여정이 매우 길었다. 한국에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며 "양 팀이 계획한 대로 경기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특별히 전한 메시지는 없었다. 닐슨 감독은 "선수들은 지금까지 충분히 준비를 잘 해왔다"면서 "담당 코치들이 선수들에게 필요한 코멘트를 할 것이고, 나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닐슨 감독은 김현수(LG), 이정후(키움), 강백호(kt) 등 좌타자가 즐비한 한국 타선을 공략하기 위해 좌완 투수인 잭 올로클린(21·디트로이트)을 선발로 내세운다. 그는 올로클린에 대해 "호주 (윈터) 리그에서 매우 훌륭한 피칭을 해서 기용하게 됐다"면서 "피지컬과 멘털 모두 뛰어나서 한국 타선과 대결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도 이에 맞서 거포형 타자가 많은 호주 타선을 묶기 위해 땅볼 유도에 능한 고영표(kt)를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닐슨 감독은 고영표에 대해 "한국에는 다양한 투수가 있고, 선발(고영표)에 대한 준비도 했다"면서 "여기까지 온 만큼 준비한 대로 경기에 임하는 방법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호주 내야수 로비 글렌디닝(27·멜버른 에이시스)도 한국전을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그는 "매우 흥분된다. 지금까지 여정을 생각하면 오늘 개막전을 맞이하게 돼서 기쁘다"면서 "이제 그라운드에 가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팀의 강점에 대해서는 "1~9번 타자 모두 장타력과 득점력이 뛰어나다. 타선이 매우 강하다"면서 "원 팀이 돼서 열심히 훈련해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에 대한 전력 분석도 마쳤다. 글랜디닝은 "(한국의) KBO 리그가 훌륭한 리그라는 걸 알고 있다. 어느정도 수준을 갖췄는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좋은 경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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