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이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의 대표자 지위를 인정한 가운데 교회개혁실천연대가 교회 세습을 당연시 하는 정서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 입장을 입장을 밝혔습니다.
개혁연대 집행위원 김정태 목사는 오늘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습을 금지하는 법이 통합 교단 안에 있었음에도 무력화됐다"며 "이번 판결은 통합 교단의 문제인 동시에 한국 교회 전체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교회 안에 세습이 당연시되고 기존에 있었던 교단의 세습 금지법마저 없어질까 우려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방인성 목사는 "명성교회 문제가 교회법이 아닌 사회법으로 해결됐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며 "세습 반대 운동은 교회에 대항하는 것이 아닌 성도들을 깨우는 운동인데 자정 능력이 부족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