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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주가 장중 16만 원 돌파…카카오 공개매수가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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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주가, 공개매수가 15만 원 훌쩍 뛰어넘어
15만 8500원에 마감…카카오 계획 '빨간불'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 둘째 날인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에 설치된 화면에 이날 SM 주가가 표시되어 있다. 연합뉴스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 둘째 날인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에 설치된 화면에 이날 SM 주가가 표시되어 있다. 연합뉴스
하이브에 이어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 가운데, 에스엠 주가가 8일 하락장 속에서도 5%대 급등세를 보이며 16만 원선에 다가섰다. 주가가 공개매수가인 15만 원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카카오의 계획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88% 상승한 15만 85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엔 16만 1200원까지 올라 상장 후 최고가를 또 한 번 경신했다. 개인은 341억 원, 기관은 164억 원 어치를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472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날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6일까지 에스엠 주식을 주당 15만 원에 최대 833만 3641주(지분율 35%) 확보하기 위한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당일 곧바로 에스엠 주가는 15% 이상 뛰어 14만 9700원에 마감했고, 이튿날 공개매수가마저 넘어선 것이다.
 
현재처럼 에스엠 주가가 15만 원을 웃도는 상황이 계속 이어질 경우 주주들은 공개매수에 응하는 대신 더 비싼 가격에 주식을 시장에 파는 것이 이득이기 때문에 카카오로선 계획된 지분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카카오보다 앞서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주당 12만 원에 에스엠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했던 하이브도 에스엠 주가가 12만 원을 넘어서면서 목표치(지분율 25%) 확보에 실패했다. 하이브가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에스엠 지분은 0.98%에 불과했다.
 
이날 에스엠 주가가 카카오의 공개매수가를 넘어서 급등한 데에는 에스엠 인수를 놓고 카카오와 경쟁 중인 하이브가 더 높은 가격에 에스엠 지분 매입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시장에 번진 탓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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