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안에서 휴대전화 소리를 줄여달라는 승객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이 체포됐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5분쯤 수인분당선 죽전역 상행선 방면 지하철 칸 안에서 "한 여성이 흉기난동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흉기른 휘두른 A(37)씨는 다른 승객으로부터 "휴대전화 소리를 줄여달라"는 말을 듣자 가방에서 흉기를 꺼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휘두른 흉기로 60대 여성 2명과 50대 남성 1명이 허벅지와 얼굴 등을 다쳤다. 그는 자신을 제지하려던 승객들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친 승객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