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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웅 특혜 의혹에 경찰行…'불트' 측 "적극 소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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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한 황영웅. 크레아 스튜디오 제공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한 황영웅. 크레아 스튜디오 제공'불타는 트롯맨' 측이 황영웅 특혜 의혹에 따른 경찰 내사 착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불타는 트롯맨' 측은 3일 공식 입장을 내고 "경찰 측의 수사 요청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제작진은 추후 수사 요청이 올 시, 모든 의혹에 대해 한 점 오해가 남지 않도록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기사와 의혹 제기에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덧붙여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날 서울 중부경찰서는 MB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의 황영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접수해 내사에 착수했다.

내사는 '입건 전 조사'이기 때문에 아직 서혜진 PD를 비롯한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이 정식 수사를 받는 단계는 아니다.

고발인은 황영웅이 심사위원 조항조와 같은 기획사 소속이란 의혹, 황영웅 팬클럽이 결승전 참여 독려를 미리 공지한 점 등을 들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제작진이 각종 논란에 휩싸인 황영웅 출연을 강행하면서 의혹은 더욱 거세게 확산됐다. '불타는 트롯맨'의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황영웅은 최근 상해 전과가 확인되는가 하면, 온라인 상에서 학폭(학교 폭력), 데이트 폭력 등의 가해자란 폭로가 잇따라 파장을 불렀다.

이에 제작진은 지난달 26일 공식 입장을 통해 "시청자 직접 참여로 더욱 공정한 오디션을 지향해왔고 결승전 배점 방식에 따라 국민들의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결정적 점수가 되는 바, 그 어떤 개입도 불가능한 시스템임을 말씀드린다"고 각종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지난달 28일 결승 1차전 출연 강행 이후 부정 여론이 들끓자 황영웅은 2일 뒤늦게 SNS로 사과 및 하차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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