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 JYP 제공트와이스가 미국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어워즈에서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3일 소속사 JYP는 트와이스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유튜브 시어터(YouTube Theater)에서 개최된 '빌보드 위민 인 뮤직'(2023 Billboard Women In Music) 어워즈 '브레이크스루 아티스트'(Breakthrough Artist)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빌보드 위민 인 뮤직'은 빌보드가 한 해 동안 음악 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프로듀서, 경영진 등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트와이스가 수상한 '브레이크스루 아티스트'는 음악 시장에서 의미 있는 도전을 이뤄내고 두각을 드러낸 가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이디나 멘젤(Idina Menzel), 토리 켈리(Tori Kelly), 마렌 모리스(Maren Morris), 카밀라 카베요(Camila Cabello)가 수상한 바 있다. K팝 여성 아티스트 중에는 트와이스가 최초다.
트와이스는 시상식에 참석해 "이번 수상으로 한 해를 가장 마법 같은 방법으로 시작하게 됐다. 우리는 트와이스가 된 이후로 미래를 향해 서로를 믿으며 함께 걸음을 내디뎠다. 이 순간은 우리의 꿈을 이뤄준 팬들 앞에 멤버 아홉 명 모두 함께 서 있어 더욱 소중하다"며 "'브레이크 스루 아티스트'라는 상은 '지지해 주는 이들과 함께 자신 있게 꿈을 향해 나간다면 돌파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 성취를 동기 삼아 앞으로 더 많은 벽을 깰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스(팬덤명)가 곁에 있기 때문에 트와이스는 돌파를 이어나갈 수 있다. 우리의 여정을 함께해 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팬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날 트와이스는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 통산 두 번째 진입에 성공한 선공개 영어 싱글 '문라이트 선라이즈'(MOONLIGHT SUNRISE)로 엔딩 무대를 장식했다.
트와이스는 오는 10일 오후 2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미니 12집 '레디 투 비'(READY TO BE)와 타이틀곡 '셋 미 프리'(SET ME FREE)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이어 오는 4월부터는 새 월드투어 '레디 투 비'(READY TO BE)에 나선다.
최근 공개된 1차 일정에 따르면 4월 15일~16일 양일간 서울을 시작으로 5월 3일(이하 현지 시간) 호주 시드니, 6일 멜버른, 13일~14일 일본 오사카, 20일~21일 도쿄, 6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13일 오클랜드, 16일 시애틀, 21일 댈러스, 24일 휴스턴, 28일 시카고, 7월 2일 캐나다 토론토, 6일 미국 뉴욕, 9일 애틀랜타까지 전 세계 14개 도시 17회 규모의 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투어를 통해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K팝 걸그룹 사상 첫 일본 스타디움 공연'을 개최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과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 입성, 총 6회에 걸친 스타디움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