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제공대구시교육청은 경북 군위군의 원활한 대구 편입을 위해 대구시의회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대구시교육청의 군위군 편입 준비 상황 보고회를 갖고 교육위원회와의 현안을 공유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7월 1일자로 편입되는 군위군 소재 교육행정기관과 학교에 대한 안정적인 인수를 위해 '편입추진단'에서 논의된 ▲사무인계인수 ▲자치법규 ▲예산 ▲조직ㆍ정원 ▲전산ㆍ정보시스템 등 분야별 준비 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점검했다.
대구교육청은 대구ㆍ경북 교육사무 비교를 통해 시ㆍ도간 차이가 있는 사무 174건의 구체적 추진 방향을 논의했으며, 군위군 관내 통학차량 운영 대해서도 대책마련에 나섰다.
174건 중에는 시·도교육청에서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사 사무는 113건, 경북만 시행하는 사무 18건, 대구만 시행하는 사무는 43건이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시·도교육청에서 추진 중인 시책 중, 유리한 내용을 편입되는 학생들에게 적용할 계획이어서 학생과 학부모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제ㆍ개정이 필요한 총 20건의 자치법규 현황 ▲군위지역 기존 교육사업의 연속성 유지를 위해 필요한 추경예산 편성 방향 등 향후 대구시의회의 심의 등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시교육청은 군위군 편입에 따른 교육ㆍ학예 관련 조례 개정안은 오는 4월 회기에,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 편성안은 6월 회기에 제출하기로 했다.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도 3월 회기(제299회 임시회) 중에 군위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을 방문해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안 등에 대해 협의를 할 예정이다.
군위군에는 현재 병설유치원 8개와 초등 7개교, 중학 4개교, 고등 2개교 등 13개교에, 학생 1023명이 있으며, 교직원 수는 362명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에 편입되는 군위의 학생들이 안정적인 교육적 지원과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구시의회와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