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합뉴스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삼성SDI 수원사업장을 방문했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에 이어 이번에는 배터리다. 삼성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 사업들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삼성SDI 수원사업장에 있는 삼성SDI연구소의 전고체 배터리 시험생산(파일럿) 라인을 점검했다. 이 라인은 올해 상반기 완공이 목표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상태의 배터리를 뜻한다.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고 충전 속도는 빠르며 안전성이 뛰어나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상용화만 된다면 배터리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17일 삼성전자 천안캠퍼스와 온양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투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반도체 한파로 불릴 만큼 업황이 둔화했지만, 선제적인 투자로 메모리 반도체의 글로벌 점유율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또 지난 7일에는 충남 아산의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방문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