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 앞 로터리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이 140도를 기록했다. 여수시 제공전남 여수시가 '희망2023나눔 캠페인'에 자체 목표액 대비 140%를 초과 달성했다.
27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여수시는 자체 목표액인 9억 1128만 원보다 3억 5800여만 원을 초과한 12억 6900여만 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탑 140℃에 도달했다.
앞서 시는 '함께하는 나눔! 지속가능한 여수'란 슬로건 아래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62일간 '희망2023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고물가, 고금리 등 경제적 악조건 속에서도 여수시청 직장어린이집 아이들이 공연으로 모은 수익금부터,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참여로 뜻깊게 모금됐다.
모인 성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위기가정 긴급지원, 주거환경개선사업, 사회적 약자 돌봄, 교육․자립 지원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매년 초과 달성되는 모금 실적을 보고 여수시민의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기부에 동참해주신 많은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이 없는 따뜻한 도시로 거듭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