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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윌리스, '실어증' 은퇴 1년 만에 치매 진단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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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 딸 루머 윌리스 인스타그램 캡처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 딸 루머 윌리스 인스타그램 캡처실어증으로 은퇴했던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최근 치매 진단까지 받았다.
 
16일(현지 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실어증을 진단받고 은퇴를 선언했던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현재 전두측두엽 치매(Frontotemporal Dementia·FTD)라는 진단명을 받았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두엽과 측두엽의 손상으로 나타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성격 변화와 강박행동이 나타나는 것은 물론 언어를 관장하는 측두엽의 문제로 인해 언어장애를 보이기도 한다.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은 "지난해 실어증 진단 이후 상태가 악화된 가운데 최근 전두측두엽 치매라는 구체적인 진단명이 나왔다. 안타깝게도 의사소통 문제는 브루스 윌리스가 직면한 질병의 한 가지 증상일 뿐"이라며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마침내 명확하게 진단받은 점은 안심"이라고 전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다이하드' 시리즈를 통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으며, 그의 연기 인생에서도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죽어야 사는 여자' '펄프 픽션' '12 몽키즈' '제5원소' '아마겟돈' '식스 센스' '오션스 트웰브' '씬 시티' '써로게이트' '레드' '문라이즈 킹덤' '지 아이 조 2'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다.
 
또한 에미상과 골든글로브상 등을 받은 것은 물론 지난 2013년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 훈장인 코망되르를 수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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